이규혁, 얼떨결에 '예체능' 출연 약속..."감독님 OK?"

발행:
조은혜 기자
/사진=SBS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사진=SBS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2014 소치동계올림픽' 최고의 스타선수 이규혁이 SBS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을 약속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강호동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규혁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화 선수 경기를 중계를 준비하던 강호동은 중계석에 인사를 하러 들른 이규혁과 짬을 내 인증샷을 찍었다.


강호동은 '우리동네 예체능' 혹시 방송 보는지 물었고 이규혁은 "처음 탁구 했을 때 박진감 넘치게 봤다"고 애청자임을 전했다.


이어 강호동은 "스케이트장에 서 있는 것만 봐도 감동이더라"고 전하며 은근슬쩍 인터뷰를 시도, "6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규혁은 "기분 보다는 실감이 안 날 때가 있다"며 얼떨결에 인터뷰에 응했고 제작진에게 눈빛을 보낸 강호동은 이규혁을 자리에 앉혀 본격적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당황한 것도 잠시 이규혁은 마지막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재밌게 즐겁게 하려고 하는데 예전만큼 잘 안 된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고 강호동은 가수 하춘화의 성대모사를 하며 "세월이 야속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림픽 6회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운 이규혁에게 '스스로 어떤 칭찬을 해주고 싶냐'고 묻자 "주변에서 워낙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지금도 과분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떻게 보면 올림픽 메달이 부족해서 도전한 건데 좋게 봐주셔서 충분하다"고 말했다.


강호동의 쏟아지는 질문에 이규혁은 잠시 자리를 떴고 강호동은 카메라를 향해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조만간 '우리동네 예체능'의 스피드스케이팅 감독님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호동은 조금 멀리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규혁을 향해 "이규혁 감독님 올림픽 잘 끝내시고 '우리동네 예체능' 스피드스케이팅하면 감독님 맡아 달라"고 말했고 이규혁은 "감독님 아니고 아직 선수다"라고 웃어 넘겼다.


이에 강호동은 "먼 훗날 '예체능' 스피트스케이팅 감독하는 걸로 약속해 달라"고 떼를 썼고 결국 이규혁은 손가락을 걸며 얼떨결에 출연을 약속해 큰 웃음을 전했다.


이규혁 '예체능' 출연 약속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체능 동계특집으로 이규혁 김연아 감독으로 부르면 되겠네", "이규혁 성격 한번 시원하네", "이규혁 너무 귀여워", "벌써 기대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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