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퀸'이 뜨거운 눈물과 감동의 무대로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기획·연출 박태호) 5회는 유료 방송 가구 기준 1부 6.5%, 2부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해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2라운드 'TOP3 생존배틀'과 와일드카드를 통해 총 35명의 생존자가 가려졌다. 진짜 실력자들만 남은 가운데 드디어 팀미션 본선 3라운드 '미니콘서트 강릉대첩'이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다섯 불기둥' 조는 김은주, 고나겸, 안소정, 이효진, 황인숙으로 구성됐다. 파워풀한 '다섯 불기둥'의 무대에 퀸메이커들은 물론 강릉 주부판정단들 역시 어깨를 들썩였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다섯 불기둥' 참가자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본인들은 '아픈 손가락'이라 칭할 만큼 쉽지 않았던 5박 6일 연습을 떠올린 것. 퀸메이커 점수는 841점이었다.
이어 이도희, 최성은, 전영분, 나예원, 정은주로 구성된 '늴리리 맘마' 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60대 참가자인 전영분은 체력적으로 연습을 따라가기 버거웠지만 다른 조원들의 도움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이들의 무대 중 가장 강렬한 울림을 안겨준 것은 다섯 조원이 함께 부른 '홍시'였다. 딸이었고, 어느덧 엄마가 된 참가자들은 "울 엄마가 생각난다"는 가사의 '홍시'를 진심을 다해 불렀다. 무대 위 '늴리리 맘마' 조원들도, 무대 아래 주부 판정단도, 대기실의 경쟁자들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에 퀸메이커들은 84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조엘라, 이미리, 전영랑, 박연희, 이유나로 구성된 '소리퀸즈' 조가 무대에 올랐다. 국악과 트롯, 팝 장르의 참가자들이 두루 섞인 '소리퀸즈'는 국악과 팝의 조화를 이룬 무대와 흥까지 듬뿍 담아낸 무대로 현장을 뒤집었다.
특히 첫 무대인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시작 전 조엘라가 판소리로 읊은 여자, 엄마의 인생은 뜨거운 공감과 눈물을 자아냈다. 연습 당시 체력적으로 힘겨워했지만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이 나이에 꿈을 이뤄 여한이 없다"고 말한 박연희의 무대 역시 감탄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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