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의 명곡'에서 안방마님 알리가 돌아왔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알리가 출산 후 첫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알리는 '불후의 명곡'의 안방마님답게 뛰어난 가창력으로 백청강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알리는 "친정에 온 느낌"이라는 인사와 함께 장욱조의 '천년바위'를 불렀다. 알리는 "이 노래가 판소리에 기반하고 있어서 예전에 배웠던 판소리를 다시 연습해봤다"며 무대에 오르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알리는 무대 위에 놓인 흰 연꽃 사이에 앉아 노래를 시작했다. 오랜만에 판소리 연습을 했다는 알리의 말처럼 그의 음색과 노래에는 판소리 곡조의 애절함이 담겨있었다.
알리의 노래를 들은 청중들은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몇몇 찾아볼 수 있었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를 쏟아냈다. 알리의 노래를 들은 MC들은 "드디어 안방마님이 돌아왔다. 이 목소리를 듣고 어떻게 내 집에서 나가달라고 할 수 있겠나"며 극찬했다.
노래를 들은 장욱조는 "이 노래를 듣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성량도 좋고 아주 흠뻑 빠져들었다. 역시 혼이 살아있는 노래"라고 소감을 밝혔다.알리는 417표를 얻어 백청강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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