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에서 허니제이가 어머니의 생일에 '돈약'을 선물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허니제이가 어머니의 생일을 맞이하여 본가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허니제이는 어머니의 생일 선물로 이미 드렸던 안마기라고 전했다. 어머니는 "그게 생일 선물이었어?"라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허니제이는 부엌으로 가 보약을 꺼내 들며 웃어 보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눈물 나는데? 감동인데?"라며 영혼 없이 답하자 스튜디오에서 MC들은 폭소했다.
못내 보약 상자를 연 어머니는 아까와 사뭇 다른 표정을 지었다. 입이 귀에 걸린 채 보약을 꺼내 들며 "이게 뭐냐"고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보약 상자 안에는 보약이 아닌 오만 원권 현금이 들어있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모습에 허니제이는 "입이 귀에 걸렸네"라고 좋아했다. 어머니는 "센스쟁이 우리 딸"이라며 행복해했다.
스튜디오에서 허니제이는 "저렇게 나오는 도구가 있다. 고데기로 일일이 밀봉한 거다"고 설명했다. 허니제이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나이도 있으니까 보약 챙겨 먹을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내용물이 나오니까 속이 다 보여버렸네요"라며 민망해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허니제이는 곧 생일을 맞이하는 어머니를 위해 황태 미역국을 준비했다. 허니제이는 "엄마가 알려준 레시피 말고 다른 레시피로 황태 미역국을 해봤다"고 전하며 요리를 했다. 허니제이가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자 냄비에 물기가 있어 기름이 확 올라왔다. 허니제이는 놀라며 한 발짝 물러났다. 그리고 아까보다 소심해져 불린 미역을 조금씩 냄비에 넣었다. 하지만 미역이 타면서 연기가 확 올라왔다. 그러자 화재경보가 울렸는지, 어머니에게 불났냐고 연락이 왔고 이에 허니제이와 스튜디오에 있던 MC들이 폭소했다.
오진주 기자 star@m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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