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이 첫사랑이었던 아내와 이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서는 민지영, 김형균 부부가 협의이혼 의사확인 신청서를 쓴 적이 있다며 이혼 위기에 놓였던 사연을 전했다.
이를 본 은지원은 유진에게 "와이프(민지영)가 남편(김형균)을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라며 "내 옛날 아내 보는 느낌이야. 비슷해"라고 말했다.
유진이 "소탈하고 세고 그런 느낌?"이라고 묻자 은지원은 "내 옛날 와이프가 유도선수였다. 진짜 세거든. 내가 예전에 하와이에 있을 때, 싸움이 나면 걔가 와서 다 해결했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전아내에 대해 "첫사랑이랑 13년 만에 다시 만나서 결혼한 거다"라고 했고, 유진이 "안 맞았어?"라고 묻자 은지원은 "서로 옛 생각만 했다. 첫사랑이니까. 서로 변화가 있을 텐데 그걸 인정 못 했다"라고 이혼을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은지원은 "우린 좋게 끝났다. 정말"이라며 "우리 서로 진짜 나쁜 감정 들기 전에 원래대로 돌아가자 빨리(라고 생각해서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헤어지고 2년 동안 되게 친구처럼 지내다가 같이 오토바이도 타고 그러다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이건 좀 아니지 않냐'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을 안 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연락을 안 한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지난 2010년 전아내와 처음 만난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려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가 2년 후인 2012년 8월 성격 차이가 있었다며 헤어졌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 이혼 절차를 거치진 않았다고 알려졌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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