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말고 동거' 아이돌, 모델 커플 조성호, 이상미가 논쟁을 벌인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연애 12년차 동거남녀 조성호, 이상미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늦은 밤 이상미는 "이제 결정해야 한다. 결혼식 취소 위약금 없이 다 돌려받을 수 있는 게 내일까지다. 네가 조금만 기다려보자고 계속 그랬잖아"라며 무거운 이야기를 꺼냈고, 조성호는 난감함을 표했다.
조성호는 "제가 무조건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고, 밀어붙이지 않으면 결혼식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제로 급하게 결혼식장을 예약했다. 일단 계약이라도 하면 달라지겠지 했다"라고 결혼식장을 예약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한혜진은 "뭐야, 이 커플…뭐예요? 예식장 예약해 놨었나 봐"라며 충격에 빠졌고, 아이키도 "무슨 사연이 있었나 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조성호가 주는 신뢰와 관계없이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었던 이상미는 "예약을 하고는 제대로 인사드리자는 이야기를 했다. 부담스러웠다"라며 그때를 떠올렸다. 이어 "성호한테 상처 되는 말이긴 한데 우울증까지 와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다'라고 했다. '나 진짜 시집을 가야 하나' 되게 우울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상미는 여전히 결혼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12년 차 커플의 동상이몽에 한혜진은 "상미 씨는 아직 준비가 안 됐네요. 생각이 없는데 코너로 몰리는 거지. 나 같아도 도망가고 싶을 것 같아"라며 이상미의 마음에 공감했다. 13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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