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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원훈 "부모님께 1000만원 돈방석 깔았다..유재석병 걸려"[★밤TView]

발행:
안윤지 기자
/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코미디언 김원훈이 성공 후 달라진 삶에 대해 밝혔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김원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원훈은 "4월 2일이 데뷔였는데 4월 5일에 계약했다. 그때 당시는 하루아침에 스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나도 자신감이 많은 사람이라 투싼 정도가 적당하다고 했다. 옵션도 선루프도 있어야 하고 풀옵션으로 갔다. 그게 그렇게 부담감이 될 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2015년 데뷔해 3년간 코너를 두 개 밖에 못 했다. 통과되는 코너가 없으니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다른 걸 깊게 했으면 성공했겠느냔 생각도 했다"라며 "2015년부터 개그맨 생활하다가 코너도 잘 안돼서 레크리에이션을 했다. 폐지를 하면서 할 게 없어졌다. 뭘 해야 할지 막막하니까 우울증이 심하게 찾아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집에만 있던 기간이 있다. 항상 블라인드를 어둡게 쳐놓고 게임을 하는 시절을 오래 보냈다. 나중에 어머니가 해준 말인데 주차장에 투싼 차가 있으면 집에 들어오기 두려웠다더라"며 "아무것도 안 하는 모습에 눈치를 볼까 봐 공원을 돌다가 들어왔다고 했다. 그때 그 내용은 몰랐다. 근데 어머니 마음을 헤아릴 수 없는 여유도 없었다. 진세가 나한테 손을 내밀어줬다"라고 전했다.


김원훈은 "첫 번째 수익이 들어왔을 때 안방 부모님 침대에 현금 천만원을 깔아 들었다. 부모님을 눕혀 드렸던 감동이 있다. 부모님과 같이 있을 때 누군가가 날 알아보는 게 꿈이었다. 난 언제 그럴까 생각했는데 숏박스가 잘 되고 나서 대형 샤부샤부 집에 갔다. 아빠가 가운데 자리를 예약했다. 거기 오신 분들이 날 알아봐 주셨다. 힐끔힐끔 쳐다보는 사람들한테 아빠가 '사진 찍어라'고 했다. 그분들이 원치 않는데 내가 사진을 찍어드렸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그는 "내가 유재석 병이 있다. 전염성은 많이 없는 거 같다. 하고 싶은데 억지로 하려니 잘 안된다. 스트레스받는다. 2015년도에 '연예 대상'에서 만났다. 아무것도 없고 코너 딱 하나 있을 때였다. 그래도 인사드려야 겠다 싶어서 인사했다. '원훈아, 잘 보고 있어'라고 말한 게 기억에 남는다. 내가 신인이고 엄청난 코너도 아니었는데 그 기억이 너무 신기하더라. 나도 나중에 후배들이 생기면 외워서 인사를 나눠야겠다 싶었다. 현금 50만원도 들고 다닌다. 후배들한테 택시비와 용돈을 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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