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서진이 개그우먼 이수지의 순댓국 먹방에 혀를 내둘렀다.
3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는 '부캐의 신'이자 예능 대세로 떠오른 이수지가 첫 'My 스타'로 등장했다. 이서진과 김광규는 래퍼 '햄부기'로 변신한 이수지의 하루를 밀착 케어했다.
이날 이수지는 두 사람에게 순댓국 주문을 부탁했다. 이서진은 곧바로 이수지가 요구한 식당에서 순댓국을 주문했으나 타지역의 이름이 같은 식당에서 주문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서진이 "잘못 시킨 것 같다"고 당황하자 이수지는 "형님, 주소를 보셨어야죠. 나 또 이렇게 굶는 건 처음이네"라고 탄식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주문에 성공한 이서진은 촬영장으로 이동 중 차 안에서 식사하려는 이수지에게 "차 안에서 순댓국을 먹는 게 괜찮겠느냐"고 걱정했다. 그러나 이수지는 걱정 없다는 듯 자연스럽게 포장지를 뜯었고, 국물이 많다며 이서진에게 국물을 마셔달라고 부탁했다.
갑작스러운 국물 수발 요청에 이서진은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플라스틱 용기를 붙잡고 국물을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 '도련님'의 때아닌 국물 수발에 김광규는 실소를 터뜨렸다.
이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고기는 한 점 안 들어오고 파만 들어오더라. 그렇게 쭉쭉 마셨는데"라고 아쉬움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깔끔하게 순댓국 먹방을 선보인 이수지를 보고 이서진은 "묘기 대행진인 줄 알았다. 차에서 순댓국을 먹는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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