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장영란 남편이 한의원 폐업 후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병원 접고 설거지하는 장영란 남편의 눈물나는 백수 브이로그 (3개월 촬영, 경제권은 장영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영란은 백수(?)가 된 남편 한창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창은 한국사 시험을 보러 가는 아이들의 아침 식사를 직접 준비하며 주부로 변모했다.
한창은 홍대에서 시험을 치르는 아이들을 내려준 뒤 자신이 운영하던 한의원이 있던 자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홍대 메인 거리를 걸으며 "5년간 홍대에서 병원을 했는데도 여길 걸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심적인 여유가 전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회되는 일이 있느냐"는 장영란의 질문에 "와이프랑 싸우고 애들한테 신경 못 쓴 거"라고 답하며 울컥했다.
이에 장영란은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400평의 병원을 혼자 운영하는 건 쉽지 않다"라고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한창은 "홍대에서 일했는데 와이프랑 애들 데리고 이런 데 한번 놀러도 안 와보고 죽어라 출퇴근하면서 왔다 갔다 한 게 참 부질없다"며 "주 7일 일하고 누구를 위해서 그렇게 일했는지. 가족하고 행복하게 살려고 일하는데 왜 가족 생각을 못 했을까 라는 생각에 회한이 든다"며 한숨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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