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스 뮤지컬.........
‘댄스 컬’이라 불리기도 하는 아직은 확립되지 않은 장르다.
정확히 말하면 댄스뮤지컬은 새로운 장르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공연 된지 몇 년 되지 않았으며 다양한 시도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진행형이라는 말이 더 정확할 것 같다.
극이 중심이 됐던 ‘연극’에서 대사와 춤 그리고 노래 위주로 이끌어가는 ‘뮤지컬’ 이란 장르가 생겨났듯, 대사와 노래가 빠지고 춤이 중심이 되는 종합예술의 새로운 장르 ‘댄스뮤지컬’이 생겨난 것이다.
댄스뮤지컬의 독보적인 안무가이자 연출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매튜 본 Matthew Bourne’은 남자 백조들을 등장시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 백조의 호수는 영화로 제작된 ‘빌리 엘리엇 Billy Elliot’마지막 장면에서 성인이 된 남자주인공 ‘빌리’가 백조로 분장해 도약하는 장면으로 나와 더욱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또 ‘카르멘’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매튜 본의 카 맨 Matthew Bourne's Car Man’과 영화 ‘가위 손’을 원작으로 이를 무대화 시켜 만든 ‘가위손 에드워드 Edward Scissorhand’ 이외에도 잠자는 숲속의 미녀 Sleeping Beauty, 호두까기 인형 The Nutcracker 등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매튜 본 작품 이후에는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에피소드를 노래 없이 현대무용, 발레, 재즈, 자이브, 스윙 등 전문 무용수들의 다양한 춤으로 구성된 ‘컨택트 Contact’가 있다.
1998년 링컨센터의 예술감독 ‘앙드레 비숍Andre Bishop’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안무가로 유명한 ‘수잔 스트로만 Susan Stroman’에게 그녀만의 새로운 뮤지컬을 만들어보라는 제안으로 시작된 ‘컨택트’는 뉴욕 링컨센터에서 처음 막을 올렸으며, 노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2000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 안무상, 남녀 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3개의 에피소드 ‘그네 타기 Swing’, ‘당신 움직였어? Did you move?’, ‘컨택트 Contact’로 구성된 공연으로 국내에서는 2000년에 초연되었으며 공연되는 동안 변화된 출연진 현대무용가 한선천, 발레리나 김주원, 배우 김규리 출연으로 많은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또 하나의 세계적인 댄스뮤지컬로는 ‘아이리시 댄스 Irish Dance’가 있다. 이는 아일랜드 탭댄스와 민속음악이 혼합된 뮤지컬로 대표적인 작품은 ‘리버댄스 River dance’가 있다.
이 작품은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유럽의 최대 음악 축제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Eurovision Song Contest’에 7분짜리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는데 대중들의 열광적인 반응으로 2시간짜리 공연물로 제작 단계부터 상업적인 기획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고정된 몸과 팔을 유지하며 다리와 발은 빠른 움직임으로 추는 것이 특징이며 웅장한 스케일의 댄스뮤지컬로 유럽전역과 미국 브로드웨이 까지 진출하여 대성공을 거뒀으며 국내에서의 초연은 2010년에 '리버댄스' 오리지널 무대를 그대로 옮겨와 재현하였다.
‘리버댄스’는 빗방울이 모여서 강을 이루고 이러한 물줄기가 세계로 흘러 마침내 바다에 도달하는 과정을 총 18개의 에피소드로 그려냈다. ‘리버댄스’ 이후 ‘로드 오브 더 댄스’와 ‘스피릿 오브 더 댄스’ 그리고 ‘갤포스 댄스’ 아이리시 댄스가 제작되어 여러 국가에서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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