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선언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전 11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강제추행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성추행'을 인정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머리 숙여 사죄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날부터 변성완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 차질없는 시정을 수행한다.
부산시의회도 갑작스러운 오 시장의 사퇴에 따라 긴급 의총회의를 열기로 하고 향후 시정과 관련된 업무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의 보궐선거가 매년 4월 첫째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만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오는 2021년 4월 7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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