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관객 더 든다는 말에 팔에 불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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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배우 정운택 ⓒ 홍봉진 기자
배우 정운택 ⓒ 홍봉진 기자

배우 정운택이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를 촬영하면서의 고생담을 털어놨다.


정운택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유감스러운 도시'(감독 김동원, 제작 주머니 엔터테인먼트)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팔에 불이 붙는 장면이 있다. 원래 시나리오에는 없었는데 즉석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불이 붙이면 관객이 50만을 더 동원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팔을 보호하는 화학약품이 없는 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을 붙여 촬영에 임했다. 집에 오니 팔에 기포가 생겨 왼팔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정운택은 "난 맞거나 학대를 당해야 관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운택은 범죄조직의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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