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로부터 영화 촬영 중 강제추행 당했다며 법정 소송 중인 여배우 B씨가 조덕제를 추가 고소했다. 이와 함께 악플러들도 고소했다.
1일 오후 여배우 B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남부지검에 B씨가 조덕제를 명예훼손,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특정범죄신고자보호법, 협박 등으로 고소했다.
B씨는 조덕제를 상대로 고소한 것 외에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악플을 쏟아내는 네티즌 73명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2차, 3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고민 끝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한다.
B씨는 지난 2015년 4월, 한 영화 촬영 중 남배우 A씨로부터 강제 성추행을 당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실명, 얼굴을 공개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조덕제였다.
이후 법원에서는 조덕제에게 1심에서 무죄, 2심에서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이에 조덕제는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둔 가운데 조덕제는 추가 고소를 당해 B씨와 법정 공방을 다시 한 번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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