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에서 호흡을 맞춘 에밀리 블런트 때문에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겪어야 했습니다.
지난 12일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연출을 맡은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실제 아내이자 배우인 에밀리 블런트와 호흡을 맞춰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특히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극중 배우로 출연, 에밀리 블런트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실제 부부인 덕에 극 전개를 보다 매끄럽게 이끌어 갈 수 있었죠.
존 크래신스키 감독은 최근 미국의 TV쇼 '지미 팰런의 토크쇼'에 출연해 아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습니다. 그는 아내가 런던에서 새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를 촬영할 때 정기적으로 런던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런던 세관원과 다툼을 벌였다고 했는데요.
사연인즉, 이랬습니다. 존 크래신스키는 세관원에게 자신에 대해 영국의 TV쇼에 출연한 배우라고 했는데, 이를 두고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세관원이 그를 잘 알지 못했던 탓이겠죠. 이로 인해서 존 크래신스키는 에밀리 블런트와 결혼한 남자라고 밝히기까지 했다네요. 그러나 세관원의 반응은 "당신이? 에밀리 블런트와 결혼했다고?"라고 했고, 어렵게 세관 통과 도장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 감독보다 배우로 더 활약해 이런 굴욕을 반복하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존 크래신스키는 방송을 통해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