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정: 리턴즈' 이언희 감독이 역대 한국 여성감독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29일 오후1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2)는 누적 관객 243만 8854명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 404만명)에 이은 여성감독이 연출한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변영주 감독의 '화차'(243만명)이었다.
영진위가 발표한 2017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총제작비 10억원 이상이거나 최대 스크린 수 100개 이상인 영화 중 여성 감독이 연출한 상업영화는 6.8%에 불과했다.
이언희 감독은 '어깨너머의 연인' '미씽: 사라진 여자' 등으로 호평받은데 이어 '탐정2'가 흥행에 성공, 흥행력까지 겸비한 감독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언희 감독은 "여성 감독에게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 상업영화를 함으로써 여성 감독에게 붙는 꼬리표에서 자유로워지고 ‘이 감독은 다양한 영화를 할 수 있구나’라는 믿음이 생기게 하고 싶다"고 밝혔기에 이 같은 성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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