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온 제이슨 블룸 "韓 관객 소중해"..호러 향한 애정 [BIFF 현장]

발행:
부산=김미화 기자
제이슨 블룸 /사진=김미화 기자
제이슨 블룸 /사진=김미화 기자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수장 제이슨 블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제이슨 블룸은 공포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한 동시에 한국회사와의 협업 계획도 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7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한 제이슨 블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이슨 블룸은 '23 아이덴티티' '겟 아웃'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호러 영화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대표. 그는 블룸하우스 신작 '할로윈'이 이번 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부문에 초청돼 한국을 찾았다.


제이슨 블룸은 "한국 두 번째 방문이고 부산행은 처음이다. 여기 와서 너무너무 기쁘다. 한국시장은 블룸하우스에도 정말 중요한 영화시장이다. '23아이덴티티'와 '해피데스데이'는 미국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가장 크게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제이슨 블룸은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감독이나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부산행' 영화를 봤다. 너무 재밌었다. 저희도 미국에서 리메이크를 할까 생각했는데 원작을 뛰어넘을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는, 제가 이름을 절대 외우지 못하는 마동석 이다.(그는 인터뷰 답변지에 마동석의 이름을 적어 왔다) 그는 블룸하우스 무비에 잘 어울린다.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국과의 영화 협업에 관련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꼭 한국 뿐 아니라, 저는 어느 나라든지 현지어로 공포영화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 공포영화가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질때 어떻게 보이는지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지의 시스템에 우리 블룸하우스의 전략을 합하면 어떤 영화가 탄생할지 궁금하다. 우리는 최근 인도에서 힌디어로 '구울'이라는 공포영화로 만들어 넷플릭스에 팔았다"라며 "한국에서도 영화를 만들 계획이 있었는데 몇 년 전에는 성사되지 못했다.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지만 현재 블룸하우스가 한국 회사와 영화를 만들 프로젝트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제이슨 블룸은 "팬들에게 진짜 감사하다. 우리 블룸하우스의 영화는 톡특하고 평범하지 않다. 또 영화에 대단한 스타도 없다.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없으면 영화를 만들 수 없다. 그래서 한국 팬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할로윈'은 할로윈 밤의 살아있는 공포라 불리는 마이클이 40년만에 돌아와 벌어지는 레전드 호러영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민희진 vs 하이브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