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연예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영화계도 비상이 걸렸다. 영화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 극장가를 앞두고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영화들은 이미 예정된 언론배급시사회 등을 취소했다.
13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사나이픽쳐스가 제작 중이 영화 '헌트' 측도 비상이 걸렸다. 영화 제작진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주연 배우이자 감독인 이정재, 정우성 등 '헌트' 관계자 및 스태프 모두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정재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정재와 정우성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헌트' 측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는 최근 '헌트' 촬영장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는 가운데, 연예계도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이날에도 가수 서인영 아이돌 그룹 트레저 도영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화 '보스 베이비2'는 이날 언론시사회를 취소했다. '보스 베이비2' 측은 "서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침에 따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언론시사회를 취소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단 개봉일은 변경 없이 오는 21일 그대로다. 지난 9일 '액션히어로' 측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14일 오후 2시 진행할 예정이었던 언론시사회와 간담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여름 대작 개봉을 앞둔 극장가가 비상이다. 13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1288명으로 지난 12일 보다 385명이 많다. 이에 14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다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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