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대원 감독의 단편 영화 '매미'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섹션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윤대원 감독은 15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데 페스티발' 부뉴엘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등으로 선정, 상금 1만1250유로(한화 약 1518만원)를 받았다. 시네파운데이션은 영화 전공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섹션. 윤대원 감독은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했다.
시네파운데이션 2등상을 수상한 '매미'는 무더운 여름밤 소월길에서 성매매하는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윤대원 감독은 친구들과 밤에 소월길을 산책하다가 의경이었던 친구가 이들을 무전 음어로 매미라고 불렀던 데서 작품을 구상했다는 후문이다.
올해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는 전 세계 490개 영화학교에서 1835개 작품을 출품했고 윤 감독의 '매미'를 포함해 17편이 무대에 올랐다.
한편 제74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 폐막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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