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영화 감독 겸 코미디언 키타노 다케시가 곡괭이 테러를 당했다.
6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키타노 타케시 감독은 지난 4 일 오후 11시 40분쯤 도쿄 아카사카의 TBS 방송국에서 습격을 당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한 남성이 곡괭이 같은 것을 들고 키타노 타케시가 탄 차를 습격 했다. 이 무기는 칼날의 길이가 10cm 정도 되는 것으로 해당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 됐다.
차량 운전자와 키타노 타케시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키타노 타케시는 이날 TBS 방송에 출연 후 돌아가던 길 사고를 당했으며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현행범은 지바현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키타노 타케시 감독은 최근 TBS '뉴스캐스터'에 출연해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해 언급하며 "세금이 많이 들어갔다. 창피해서 외국도 못 가겠다"라며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키타노 타케시는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하나비' '자토이치'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감독이며, 70대의 나이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18살 연하 여성과 재혼 했으며, 일본 대표 극우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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