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선빈이 영화 '공기살인'에 출연하며 많은 중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공기살인'의 이선빈, 서영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이선빈은 불의를 참지 않는 검사에서 언니의 죽음과 조카의 폐질환이 가습기살균제 때문인 것을 알고 피해자들을 위한 변호사가 된 역할로 나와 열연을 펼친다. 서영희는 이선빈의 언니로 직접적인 피해자로서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더하며 사건의 발단을 이룬다.
서영희는 이선빈에 대해 "항상 지쳐있었다. 현장에서 생기발랄한 선빈이의 원래 모습대로 최선을 다한다면 대기실에서는 지쳐있고 기력이 없었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멋진 연기를 했다"라며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인데 그 정도로 뻗었다는 건 마음고생이 많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빈은 "정말 고민이 많고, 힘들었다. '공기살인'은 실화인데다가 제가 잘못하면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내용이 될까 봐 대사 하나하나 힘들었고,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중압감이나 책임감이 가장 무거웠던 작품이다"이라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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