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케데헌' 안효섭.."영어 연기 욕구 있었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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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의 배우 안효섭이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2025.07.17 /사진=이동훈 photoguy@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의 배우 안효섭이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2025.07.17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안효섭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16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의 배우 안효섭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효섭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K-POP 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이자 저승사자 아이돌 '진우' 역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단순한 성우 연기를 넘어선 입체적인 보이스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POP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 한국의 배경과 K팝을 소재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공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반기에만 약 370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안효섭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출연에 대해 "사실 K팝이라는 주제보다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대본 자체가 재밌었다"며 "제가 영어를 하니까 영어 연기에 대한 욕구는 있었고, 어떻게 보면 편안하게 감독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빙 연기는 어느 정도 과장이 필요하다. 내가 어떤 연기를 하고 있는지 목소리에 다 담아내는 게 필요했고, 감독님들이 굉장히 잘 잡아주셨다. 감독님은 미국 LA에 계시고 저는 한국에서 녹음했는데 줌으로 보면서 디테일하게 잡아주신 것도 있고, 제가 준비해 온 부분이 있으면 그걸 살려서 해주시는 것도 있다. 카메라를 앞에 두고, 더빙하면서 실제 제 표정을 살린 부분도 있다는 게 재밌었다"고 밝혔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는 안효섭이 출연한 드라마 '사내 맞선'을 오마주한 신과 함께 OST인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도 등장한다. 그는 "한국의 드라마 신을 통째로 가져온 거 자체가 영리하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에 '박보검의 칸타빌레' 출연을 위해 합주하러 갔는데 멜로망스 정동환 씨가 피아노를 연주해 주셨다. 근데 만나자마자 저한테 감사 인사를 하시더라. 제가 '저한테 뭐가 감사하냐. 노래가 좋아서 그런 거다'라고 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안효섭은 글로벌 진출에 대해 "제가 영화를 잘한다는 건 큰 장점인 것 같긴 하다. 더욱더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제안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 안효섭은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결말을 알고 있는 유일한 독자 '김독자' 역을 맡았다. 오는 7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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