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땡 큐(THANK YOU)~감사합니다~"
영국의 인기 여가수 픽시 로트가 내한 첫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픽시 로트는 23일 오후 서울 역삼동 정키 클럽에서 아시아 디럭스 버전 앨범 '영 풀리시 해피(Young Foolish Happy)'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열고, 1000명의 국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이 같은 인지도를 반영하듯 수백 명의 팬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빼곡히 채워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픽시 로트는 "한국에서 팬들을 만나니 너무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며 "공연에 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Mnet '보이스코리아'의 우승자인 손승연을 비롯해 유성은 지세희 유혜미도 이날 오프닝 공연에 올라 픽시 로트의 내한을 환영했다. 픽시 로트가 'MAMA DO'와 'EVERYBODY HURT'를 부를 때는 그룹 엑시즈의 양지완이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무대를 지원 사격했다.
픽시 로트는 이날 매력적인 보컬과 탁월한 무대 매너를 발휘하며 히트곡 'ALL ABOUT TONIGHT' 'KISS THE STARS 'BOYS AND GIRLS' 등 총 6곡을 선사했다.
그는 한 곡 한곡 마칠 때마다 손을 흔들며 "땡 큐(THANK YOU)와 "감사합니다"를 번갈아 외쳐댔고, 팬들은 로트의 넘치는 무대 매너에 연신 환호성을 질렀다.
픽시 로트는 지난 2009년 영국에서 첫 싱글 '마마 두(Mama Do)'로 발매 첫 주에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명성을 얻은 영국 출신 인기 팝가수다. '마마 두'는 SBS 'K팝스타' 준우승자인 이하이와 출연자 캐시영이 불러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특히 최근 발매한 곡 '댄싱 온 마이 오운(Dancing on My Own)'은 빅뱅 유닛 'GD&TOP'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픽시 로트는 이날 공연에서 'GO&TOP'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픽시 로트는 "GD&TOP을 일본에서 처음 만났다"며 "다들 너무 잘해줘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한국 가수들이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며 "앞으로도 같이 일할 기회가 많을 것 같다"며 국내 가수들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앙코르 무대는 팬들을 위한 멋진 무대매너가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을 상징하는 전통의상 한복을 입고, 앙코르 무대에 나서기로 한 것.
로트가 분홍색 계열의 한복을 입고 고운 자태를 뽐내자 팬들은 열광했고, 로트는 'CRY ME OUT'을 열창하며 팬들에게 화답했다.
한편 픽시 로트는 지난 21일 새 앨범 프로모션 차 내한해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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