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가수 최초로 일본 6대 돔 투어를 진행 중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대성 승리 태양)이 도쿄돔 공연에서 산타클로스로 깜짝 변신했다.
현재 '빅뱅 일본 돔 투어 2013~2014'라는 타이틀의 6대 돔 투어를 펼치고 있는 빅뱅은 지난 19일 도쿄 돔에서 공연을 갖고 약 5만 5000명의 팬들과 만났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빅뱅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앙코르 공연으로 산타클로스로 분장했다. 또한 이 복장으로 무빙카에 탑승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 마주했다.
이를 접한 현지 팬들은 평소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빅뱅의 깜찍한 모습에 큰 호응을 보내며 열광했다는 후문이다.
이 공연에서 빅뱅은 '하루하루' 일본어 버전, 히트곡 '가라가라 GO' '블루' '배드보이' '마지막 인사' '거짓말' 등을 선보였다. '판타스틱 베이비'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객석에서 기립해 함께 춤을 춰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각자 솔로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역량도 발휘했다. 지드래곤은 호피무늬 코트를 입고 패셔니스타 면모를 과시, 히트곡 '삐딱하게' '크레용'을 불렀다.
태양은 '나만 바라봐' '링가링가'로 빼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탑은 최근 발표한 솔로곡 '둠다다(DOOMDADA)'로 래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성도 일본 솔로앨범 수록곡 '윙스(WINGS)' '조이풀(JOYFUL)'로 팬들을 만났고, 승리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할말 있어요' '어쩌라고' 등을 열창했다.
또한 이번 돔 투어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위너(송민호 강승윤 남태현 김진우 이승훈)가 오프닝 공연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빅뱅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잇는다. 도쿄돔 공연을 마친 뒤 빅뱅은 내년 1월 4일 삿포로 돔, 11일부터 13일까지 오사카 쿄세라 돔을 끝으로 투어를 마무리한다.
내년 1월 25일과 26일 양일간은 국내로 장소를 옮겨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4 빅뱅 플러스 에이 인 서울(BIGBANG +a IN SEOUL)'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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