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 채무논란·대마초 의혹→몬스타엑스 탈퇴·스타쉽 계약해지(종합)

발행:
이정호 기자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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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의혹에 휩싸인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 출신 원호(이호석)이 팀에 이어 결국 소속사까지 떠나게 됐다.


원호에 대한 대마초 흡연 의혹은 1일 오전 불거졌다. 그와 함께 '얼짱시대'에 출연했던 정다은이 한 매체를 통해 지난 2013년 10월 자신의 집에서 함께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털어놓은 것이었다.


이 사실을 목격한 이도 있다. 마약 투약 혐의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버닝썬' 총괄 이사 겸 MD였던 조모씨 또한 자신이 집에 있는지 모르고 두 사람이 대마초를 흡연한 현장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이에 대해 내사 중이다. 앞서 몬스타엑스가 독일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9월 말 인천국제공항에서 원호를 기다린 후 원호 모발을 임의 제출받아 마약 검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원호는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 받아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하여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다"며 대마초 혐의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호는 하루 전날인 지난달 31일 채무 불이행부터 무면허 운전 의혹, 특수 절도 혐의 등 각종 논란이 불거져 팀을 탈퇴했다. 자신과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폭로한 정다은이 지난달 29일 원호가 자신의 돈을 갚고 있지 않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소속사가 "사실 무근"이라고 말하자 무면허 운전, 특수 절도 등을 언급하며 폭로의 수위를 높여갔으며, 원호는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자필 편지를 통해서도 원호는 "저에게 철 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 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했다"며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몬스타엑스에게 만큼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호는 구체적으로 과거 과오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날 대마초 의혹이 불거지자 결국 네티즌들은 원호가 팀을 탈퇴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마약이 있었다면서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2019년에는 아이돌 가수들의 마약 파문이 유독 많았던 해다. 박유천은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기자회견까지 열었지만 그의 주장은 거짓말로 밝혀지면서 연예계로의 복귀는 당분간 힘들게 됐다. 여기에 비아이 또한 마약 혐의로 팀에서 탈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 놓이며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특히 아이돌 가수는 미성년자 등 상대적으로 연령층이 낮은 친구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만큼, 마약에 대해선 양보가 없어야 한다는 게 음악팬들의 목소리다.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28일 새 앨범 'FOLLOW' : FIND YOU('팔로우' : 파인드 유)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한창이다. 여기에 셔누 또한 불륜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비난 여론에 거세지며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몬스타엑스의 향후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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