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가요계에 대이변이 일어났다. 걸 그룹 크레용팝(엘린 소율 금미 초아 웨이)의 '빠빠빠'가 발매 한 달 만에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역주행'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
'빠빠빠'는 2013년 6월 20일 발매됐다. 하지만 발매 당시에는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100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보통 발매일과 멀어질수록 음원 순위가 내려가나, '빠빠빠'는 시간이 흐를수록 순위가 올라갔다.
'역주행'에 시동을 걸 수 있던 건 일명 '직렬 5기통 엔진춤'이라 불린 독특한 안무 덕분이었다. 크레용팝은 교대로 통통 뛰는 안무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독특 콘셉트도 역주행에 한몫했다. 다섯 명의 멤버는 헬멧을 차고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과감하고 신선한 콘셉트는 유튜브 등 온라인상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빠빠빠'는 대중 사이에서 댄스 패러디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커지는 관심에 힘입어 '빠빠빠'는 2013년 7월 멜론 월간차트에서 30위를 차지했다. 또한 공개 44일 만인 2013년 8월 2일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빠빠빠'의 인기는 단시간에 그치지 않았다. 멜론 종합 주간차트 3주차(2013년 8월 12일~8월 18일)에 '빠빠빠'는 2위에 오르며 롱런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