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몰리얌이 자신의 강렬한 비주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는 디모렉스(DIMO REX, 방예담), 몰리얌 첫 프로젝트 EP '디몰리(DIMOLLY)'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몰리얌은 틱톡, 유튜브 등 SNS를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른바 '춘장립'으로 불리는 검은색 립을 칠하고 등장한 그는 강렬한 비주얼과 함께 트렌디한 음악적 색깔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아이러니한 부분을 좋아한다. 덩치가 크고 각지게 생기긴 외모 때문에 내면도 셀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간극이 대중에게 흥미롭게 와닿으면서 한 번 더 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조회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지하철에서 찍은 영상으로 화제가 된 그는 "장소를 딱히 정해둔 건 아니다. 단순히 내 음악을 다른 사람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틱톡, 릴스로 해외에서 유명하신 분들을 접하면서 '저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침 사람들이 전부터 특이하다고 느낀 부분이 지하철이었던 거 같다. 곡 '버닝 슬로우(Burning Slow)'로 폭발적인 반응을 받아서 그런지 지하철을 많이 기억해주시는 거 같다"고 했다.
숏폼 등 SNS에서 그의 음악이 큰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자칫 가볍게 소비될 수 있다는 시선과 강한 비주얼로 인한 호불호 반응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몰리얌은 "솔직히 가벼워진다는 것은 아티스트의 리미티드를 푸는 거라 생각한다. 스스로가 무언가를 만들 때 사람들한테 보여지는 게 걱정된다고 아무것도 내지 않으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다"며 "사람들이 어떻게 봐도 상관없다. 내가 보여주기만 하면 상관없다. 재밌지 않나. 즐겨주시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래퍼 스윙스, 로꼬, 식케이, 키드밀리와 협업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처음 릴스에 떴을 때, 조롱과 악플이 많았다. 공공장소에서 영상을 찍는 게 유쾌하지 않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그 모먼트를 힙합이 받아준 거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식케이 형님이 나를 양지로 끌어올려 줬다. 힘입어서 키드밀리한테 직접 연락해서 설득해서 함께 하게 됐다. 제 서사를 이해해주신 덕분에 올해 힙합 어워즈까지 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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