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 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4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TD)를 형성하던 구름이 이날 오전 9시 태풍으로 발달했다.
태풍 쁘라삐룬은 시간당 7㎞ 속도로 제주도를 향해 서서히 북상 중이다. 최대풍속 18m/s, 강풍반경 150km의 약한 소형급 태풍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오는 7월 1일에는 최대풍속 29m/s의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1일 오후 9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km 부근까지 접근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뉴스1에 "태풍 쁘라삐룬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며 "태풍의 진로가 제주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부처 담당 실·국장 및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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