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추신수 관심.. "엘스버리급 계약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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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인턴기자
추신수가 보스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사진=OSEN
추신수가 보스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사진=OSEN


자코비 엘스버리(30)를 뉴욕 양키스에 뺏긴 보스턴 레드삭스가 추신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美 보스턴 지역지 보스턴 헤럴드는 4일(한국시간) "보스턴, FA 외야수 추신수에게로 관심을 돌렸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보스턴이 엘스버리의 대체자로 추신수 영입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엘스버리는 4일 양키스와 최대 8년 1억 6,9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보스턴 헤럴드는 "엘스버리가 떠났다. 이제 보스턴은 리드오프 자리에 대체자가 필요하다. 해결 방안은 추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보스턴 역시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신시내티의 리드오프로 나서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20도루,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를 기록했다. 특히 내셔널리그 리드오프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300출루를 달성하며 본인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엘스버리의 대체자로서 추신수 만한 자원은 없는 셈이다.


이어서 "보스턴은 추신수가 엘스버리보다 내구성이 좋고, 출루율이 높으며(추신수 통산 0.389, 엘스버리 통산 0.350)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또한 파워도 추신수가 좋다. 잭키 브레들리 주니어(23)가 중견수로 뛸 준비를 마쳤지만, 리드오프는 아니다. 보스턴은 셰인 빅토리노(33)를 중견수로 보내고, 추신수를 우익수로 쓰면 된다"고 전했다.


올 시즌 신시내티에서 중견수로 뛰었지만, 추신수의 원래 포지션은 우익수다. 보스턴으로 입단할 경우,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훨씬 더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보스턴은 좌타자 보강이 필요하기도 하다. 보스턴 헤럴드는 "스위치히터인 재로드 살탈라마키아(28)까지 팀을 떠나면서 현재 데이빗 오티즈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좌타자가 없다. 좌타자인 A.J. 피어진스키(37)와 계약을 맺었지만, 피어진스키는 홈런은 칠 수 있겠지만, 선구안에서 추신수보다 못하다"고 전했다.


보스턴 헤럴드는 마지막에 "현재 8개 팀이 추신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엘스버리의 7년 1억 5,300만 달러를 넘기는 어렵겠지만,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디트로이트가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추신수의 높은 인기를 언급했다.


엘스버리가 양키스와 높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으면서, 같은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추신수 역시 초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1억 달러는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서는 1억 4,000만 달러 수준까지도 예측하고 있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관연 추신수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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