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부상' STL 몰리나, 30일 컵스전 복귀 유력

발행:
국재환 기자
야디어 몰리나(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0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OSEN
야디어 몰리나(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0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OSEN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안방마님 야디어 몰리나(32)가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30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4연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몰리나는 지난 달 1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 때 당했던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상 수술을 받았다. 당초 몰리나의 복귀엔 8주에서 1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몰리나는 불과 7주 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을 비롯한 다수의 선수들은 몰리나의 복귀에 대해 매우 기쁜 반응을 나타냈다. 매서니 감독은 "몰리나가 복귀한다면 우리 팀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받을 것이다. 그가 갖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33)는 "그는 역사상 최고의 포수다. 우리 팀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고 단언했다.


MLB.com에 따르면 몰리나는 올 시즌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40경기 가량을 제외한 81경기에서 포수마스크를 쓰고 도루 저지율 49%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몰리나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대신 포수로 나섰던 토니 크루즈, A.J. 피어진스키, 조지 코타라스 등은 무려 25개 도루를 내줬다. 저지율은 겨우 11%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몰리나가 포수로 나섰을 때 팀 평균자책점은 3.29에 불과했지만 몰리나가 이탈한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점은 4.47까지 치솟았다.


수비에서 공헌도도 뛰어났지만 몰리나는 올 시즌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83경기에서 타율 0.287, 7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몰리나의 복귀를 통해 세인트루이스가 올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까지 71승 6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에 한 경기 반 차이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반 경기 차이 앞선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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