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골가뭄 해결 위해 '역대 최장신 FW'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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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준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감독. /사진 AFPBBNews=뉴스1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감독. /사진 AFPBBNews=뉴스1


아시안컵 2연패를 노리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전술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는 195cm의 장신 공격수 이부스키 히로시(23, 알비렉스 니가타)가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인 산케이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장신 공격수 이부스키 히로시를 11월 대표팀에 소집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최근 일본 공격수들의 저조한 득점력에 불만을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부스키의 발탁을 고려중이다. 이부스키가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경우 194cm인 마이크 하프나(27, 코르도바)를 제치고 일본 축구대표팀 역대 최장신 공격수로 남게 된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최근 극심한 골 가뭄에 빠져있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열린 네 차례의 평가전서 3골만을 기록했다. 그 중 한 골은 상대의 자책골이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이 아기레 감독을 괴롭히고 있다. 9월 열린 두 차례의 평가전서 일본은 미나가와 유스케와 오사코 유야를 각각 한 경기씩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지만 이들은 침묵했다. 10월 평가전서 출전한 오카자키 신지와 카키타니 요이치로도 득점에 실패했다.



이부스키 히로시의 대표팀 선발 가능성을 점친 산케이스포츠. /사진=산케이스포츠 캡처


매체는 "이부스키는 지난 26일 사간도스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의 활약이 아기레 감독의 눈에 띄었다"며 "이부스키는 장신 공격수지만 발밑에도 강점이 있다. 잠재력이 많은 자원"이라고 전했다.


이 경우 일본 축구의 전술적 색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본은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이부스키가 합류한다면 장신 공격수를 활용한 선 굵은 축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부스키도 과거 소속팀과의 인터뷰에서 "내 장점은 포스트 플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최근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1월 평가전 명단발표 때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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