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첼시와 득점 없이 비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5~16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챔피언스리그 성적 포함)의 부진에 빠진 채 8승6무5패(승점 30점)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리그 6위. 반면 첼시는 5승5무9패(승점 20점)를 올리며 리그 14위에 자리했다.
이날 맨유는 루니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가운데, 마샬, 마타 에레라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 첼시는 아자르를 중심으로 페드로와 오스카, 윌리안이 공격 라인에 포진했다.
맨유는 전반 시작 2분 만에 마타의 통렬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불운이었다. 첼시도 반격했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 이어 존 테리가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데 헤아가 동물적인 감각을 발휘하며 간신히 쳐냈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전반 29분 루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쿠르투아 골키퍼가 펀칭해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과 수비를 반복했다.
판할 감독은 후반 24분 다르미안 대신 잭슨, 후반 31분 마타 대신 데파이, 후반 35분 블린트 대신 필 존스를 각각 투입했다. 이에 맞서 히딩크 감독은 후반 24븐 윌리안 대신 하미레스, 후반 추가시간 2분 오스카 대신 롭투스-치크를 차례로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끝내 득점에 실패,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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