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부리그 소속 샤피코엔시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대회 출전을 위해 콜롬비아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1부리그 '세리에A' 소속 샤피코엔시 선수들을 태운 비행기가 콜롬비아 메데린 근처에서 추락했다. 메데린 당국 관계자는 "아마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유럽 축구매체 ESPN 사커넷에 따르면 현재까지 6명의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의 산로렌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샤피코엔시는 오는 12월 1일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남미 클럽 대항전인 '2016 코파수다메리카나(Copa Sudamericana)' 결승 1차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이 추락 사고로 인해 1차전은 취소된 상황이다.
콜롬비아 언론 카라콜에 따르면 추락한 비행기에는 70명이 넘는 인원들이 타고 있었다. 이 매체는 콜롬비아 당국이 현재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상자들을 근처 병원에 후송했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으로 메데린의 나쁜 날씨로 인한 기술적인 문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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