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슈퍼리그(1부리그) 상하이 상강 구단이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오스카(25)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886억원)다.
상하이 상강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 미드필더 오스카의 이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오스카는 상하이에 도착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오스카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적료만 6000만 파운드(약 886억원)이라고 전했다.
오스카는 브라질 출신으로 2012년 브라질 인터나시오날에서 잉글랜드 첼시 구단으로 이적, 4시즌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1경기서 21골을 득점했다. 이번 시즌에는 9경기(4선발, 5교체)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부터 새로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콩테 감독 체제에서는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로써 오스카는 전 첼시 동료 하미레스(29, 장쑤 쑤닝)와 다시 중국 리그에서 재회하게 되었고, 한국 출신 수비수 김주영(28)과 한 팀에서 뛰게 됐다.
오스카가 2017년부터 뛰게 될 상하이 상강은 스웨덴 출신 스벤-고란 에릭손 감독에서 지난 11월 포르투갈 출신 안드레 비아스 보아스 감독으로 감독으로 교체됐다. 이번 2016 시즌 성적은 14승 10무 6패로 3위를 기록, '2017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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