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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주목★]⑲ '흑인 최초 동계金' 데이비스, 유종의 미 거둔다

발행:
한동훈 기자
샤니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샤니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흑인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샤니 데이비스(36, 미국)가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평창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검은 탄환'이라 불리는 데이비스는 본래 쇼트트랙 선수였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때에는 안톤 오노와 함께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당시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지도하던 장권옥 코치의 권유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데이비스는 스피드 스케이팅서 잠재력을 폭발시켜 단거리 최강자로 등극했다.


데이비스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최대 화제의 인물이었다. 흑인으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정상에 섰고 1500m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1000m를 석권,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모태범의 숙명의 라이벌이기도 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대망의 3연패를 노렸으나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1000m에서 8위, 1500m 11위, 500m 24위에 그치는 등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당시 32세의 나이로 은퇴 위기가 찾아왔다. 절치부심한 데이비스는 2015년 세계선수권 1000m를 제패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주요 대회 우승이 없다.


데이비스는 평창 올림픽을 목표로 지난 여름 '스케이트 강국' 한국을 찾았다. 한국체대에서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 쇼트트랙 유망주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데이비스는 자신의 훈련 스토리를 미국 국가대표 홈페이지 '팀 USA'에 상세히 소개했다.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즐겨 먹으며 훈련했다. 데이비스는 "대학 근처 작은 원룸에서 생활했다. 하루에 짧게는 4시간, 길게는 8시간씩 운동했다. 중, 고등학생과 훈련했다고 비웃어선 안 된다. 한국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이다. 나를 앞지르는 그들을 보며 동기가 부여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약 3달 동안 지옥훈련을 경험한 데이비스는 미국 대표선발전 1000m 2위, 1500m 3위에 올랐다. 개인 4번째 올림픽을 확정했다. 최근 대회 기록을 보면 이번에도 메달권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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