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로드, 신장 재측정 극적 결과 199.2cm..KBL 계속 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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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신장 재측정에서 199.2cm가 나와 차기 시즌 KBL에서 뛸 수 있게 된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신장 재측정에서 199.2cm가 나와 차기 시즌 KBL에서 뛸 수 있게 된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전주 KCC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33)가 차기 시즌에도 계속 KBL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신장 재측정 결과 제한선인 200cm 밑으로 나왔다.


KBL 관계자에 따르면 로드는 6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를 찾아 신장을 다시 측정했다. 2017-2018시즌 등록된 로드의 신장은 200.1cm. 재측정 결과 199.2cm가 나왔다.


핵심은 200cm다. KBL는 차기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신장에 제한을 뒀다. 기존에는 2명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한명이 193cm 이하면 됐다. 장신에 대한 제한은 없었다. 이에 200cm 이상 선수들이 코트를 누볐다.


하지만 KBL은 신장 제한을 두 종류로 나눴다. 단신은 186cm 이하, 장신은 200cm 이하로 바꿨다. 현장에서 반발했지만, 결과적으로 KBL의, 정확히 김영기 총재의 뜻대로 됐다.


이로 인해 여러 선수들이 KBL을 찾아 신장을 다시 쟀다. 6일까지 저스틴 에드워즈, 네이트 밀러, 데이비드 사이먼, 찰스 로드가 신장을 다시 측정했다.


희비가 엇갈렸다. 에드워즈는 185.8cm가 나왔고(기존 186.2cm), 밀러는 185.2cm로 측정됐다(기존 187.4cm). 둘 다 186cm 미만이 나왔고, 차기 시즌 KBL 팀들과 계약할 수 있게 됐다.


반면 2017-2018시즌 득점 1위이자, 2016-2017시즌 팀 우승을 이끌었던 사이먼은 KBL에서 뛸 수 없게 됐다. 기존 신장이 203cm였고, 재측정에서도 202.1cm가나왔다. 200cm를 넘어섰기에 제한에 걸렸다.


그리고 6일 로드가 신장 측정에 나섰고, 200cm 이하로 측정됐다. 로드는 재측정에서 200cm 이하로 나오자 기쁨을 감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로드의 키가 200cm 이하로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차기 시즌 KBL에서 뛰는 것은 아니다. 자유계약으로 변경됐기에, 로드를 원하는 팀이 있어야 한다. 그래도 아예 뛸 수 없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어쨌든 로드를 다음 시즌 볼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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