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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위원장 "플로레스, 가족 문제+금액 차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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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박수진 기자
키케 플로레스 /AFPBBNews=뉴스1
키케 플로레스 /AFPBBNews=뉴스1


김판곤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이 키케 플로레스(53) 감독과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콕 짚어 플로레스 감독이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플로레스라는 암시를 줬다. 플로레스는 가족과 장시간 떨어져 있는 부분에 대해 난색을 표했을 뿐 아니라 금액 차이도 컸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벤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고, 자세한 연봉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판곤 위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복수의 대표팀 감독들과 접촉한 과정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포트폴리오에는 팬들이 좋아할 만한 감독들로 구성됐다"면서도 "팬들이 강력하게 원한 감독은 본인의 집으로 직접 초청하는 정성까지 보였다"고 말했다. 플로레스 감독을 유추하게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화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떨어져서 한국에서 지내야 하는가 등 직간접적으로 표현했다"며 "물론 설득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자기가 축구 중심인 유럽에 있는데 아시아로 가려면 큰 동기가 있어야겠다고 이야기했다. 그 동기는 돈을 의미한다"고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 그 말은 돈을 의미한다"며 "그 대화 이후 대리인이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을 말했다. 한국에 와야 될 이유가 돈이라면 차라리 국내 감독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스페인 출신의 플로레스 감독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헤타페, 에스파뇰을 비롯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등 유럽 유수의 명문 구단을 거치며 한국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설명으로 어느 정도 의문점을 풀리게 된 셈이 됐다. 분명 접촉했지만 여러 조건에서 맞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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