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LPGA ANA 인스퍼레이션 2R 선두... 7년전 아픔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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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 단독 1위에 오른 김인경. /AFPBBNews=뉴스1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 단독 1위에 오른 김인경. /AFPBBNews=뉴스1

김인경(31·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공동 3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솔레어)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인경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는 1언더파로 공동 16위였던 김인경은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를 더했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를 친 캐서린 커크(호주)에 3타 앞선 단독 1위다.


10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김인경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15번과 1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만들었고,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전반에만 4언더파.


후반 들어서도 2번 홀 버디에 이어 4번과 5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올렸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다. 하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이렇게 2라운드를 7언더파로 마쳤다.


이로써 김인경은 7년 전의 아픔을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ANA 인스퍼레이션의 명칭이 '나비스코 챔피언십'이었던 2012년 김인경은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30cm짜리 파 퍼트를 실수하면서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바 있다.


가까운 거리였고, 넣기만 하면 우승이었다. 하지만 실수를 범했고, 연장으로 갔다. 유선영(33)과 연장 승부를 펼쳤고, 결과는 패배였다. 다잡은 우승을 놓친 셈이다. 시간이 흘러 7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김인경 외에 탑10에 한국 선수들이 대거 자리했다. 고진영이 4언더파 140타로 앨리 맥도날드(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고, 1라운드에서 공동 16위였던 박성현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정은6(23·대방건설)와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27·한화큐셀)과 이미향(26·볼빅)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2위이며, '골프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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