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쐐기점' 현대모비스, KCC 잡고 통산 10번째 챔프전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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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이대성. /사진=KBL 제공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이대성.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전주 KCC 이지스를 물리치고 통산 10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4시즌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KCC는 홈에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펼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84-80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2010~2011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동시에 통산 10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먼저 올라가 있는 인천 전자랜드와 패권을 다툰다.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따냈고, 전주에서 열린 3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원정에서 KCC에 기세를 넘겨준 셈이다. 하지만 연패는 없었다. 4차전을 잡으며 다시 울산으로 가지 않고 시리즈를 마쳤다.


KCC는 3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치열한 경기를 했다.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계속 유지하기는 했지만, 4쿼터 초반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이후가 없었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18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만들며 골밑을 지켰고, 이대성이 21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섀넌 쇼터가 1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오용준과 문태종도 각각 9점과 9점을 만들며 힘을 보탰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25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고, 마커스 킨이 24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이 1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막판 턴오버가 잇달아 나오며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더블-더블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끈 라건아. /사진=KBL 제공

1쿼터 초중반은 현대모비스의 페이스였다. 라건아의 연속 4점이 나왔고, 문태종이 2개, 오용준이 1개의 3점포를 꽂았다. 쿼터 중반 현대모비스가 13-3으로 리드했다. 이어 박경상의 3점플레이와 라건아-이대성의 득점으로 20-8로 달아났다. 하지만 KCC는 이정현이 6점을 올렸고, 송창용이 2점을 더했다. 킨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나왔다. 현대모비스가 24-20으로 4점 앞서며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KCC 송교창의 첫 득점이 나왔으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3점포와 오용준의 3점슛을 통해 30-22로 리드했다. 그러자 KCC는 하승진-킨-이정현의 득점을 앞세워 30-30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다시 현대모비스가 힘을 냈다. 라건아의 2점, 이대성의 3점, 쇼터의 2점이 나왔다. 이후 쇼터와 이대성이 3점슛 하나씩 넣었고, 양동근의 3점슛도 있었다. 1분 4초 남기고 현대모비스의 47-34 리드. 결국 현대모비스가 3쿼터까지 49-38로 앞섰다.


3쿼터 KCC가 또 한 번 격차를 좁혔다. 브라운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고, 킨도 2점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48-51로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가 라건아-이대성의 득점으로 56-48로 달아났지만, KCC도 송창용, 송교창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쿼터 막판에는 킨이 연속 7점을 몰아쳤다. 현대모비스도 라건아-쇼터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68-64로 4점 앞서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들어 신명호-브라운의 득점으로 KCC가 68-6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빙이었다. 현대모비스가 오용준의 3점, 이대성의 2점으로 73-68로 앞섰으나, KCC도 이정현의 연속 4점과 브라운의 2점으로 74-73으로 뒤집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1분 11초 남기고 80-80 동점이었다.


마지막에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함지훈이 골밑 득점을 만들어 82-80이 됐고, 이대성의 쐐기 2점이 더해졌다. KCC는 경기 말미 턴오버가 연거푸 나오며 상황이 어려워졌다. 그렇게 현대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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