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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의 태도 논란' 외인 질문에... 머리 감싸쥔 사령탑 "내가 묻고 싶다"

발행:
김우종 기자
KT 알몬테.
KT 알몬테.

지난해 창단 첫 가을야구를 경험한 KT 위즈는 올해도 순항하고 있다. 25승 20패(승률 0.556)로 리그 2위를 달리는 중이다. 그래도 사령탑인 이강철(55) KT 감독의 고민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그 중 한 명이 올 시즌 외국인 타자로 KT 유니폼을 입은 조일로 알몬테(32·도미니카공화국)다.


알몬테는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171타수 48안타), 4홈런 27타점 12득점을 기록 중이다. 15볼넷 37삼진 출루율 0.339, 장타율 0.404를 기록 중이다. 도루는 1개 성공했으며, 2루타도 9개나 때려냈다. 성적만 놓고 보면 결코 완전히 형편없다고 할 수는 없다.


문제는 이른바 '무성의한 태도 논란'이다. 수비 또는 주루 플레이 시 전력으로 질주하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팀 전체 사기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그렇다고 매번 힘을 빼고 뛰는 건 아니다. 30일 광주 KIA전에서는 6회 1루에 출루한 뒤 3루주자 강백호와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이때 알몬테는 비교적 온힘을 다해 뛰는 모습이 포착됐다. 알몬테가 2루에 가기 직전 센스 있게 제동을 거는 사이, 강백호가 홈으로 쇄도하며 추가점을 뽑았다. 알몬테의 한국 무대 첫 도루가 동료의 득점으로 연결된 순간이었다.


알몬테는 지난해 12월 멜 로하스 주니어(31·한신 타이거즈)를 대신해 뽑은 외인 타자다. 이미 눈이 높아진 KT가 거는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2013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친 뒤 푸에블라 패러츠,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이상 멕시코 리그) 등에서 뛰었다. 이어 2018년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통산 타율 0.316, 31홈런 131타점을 마크했다. 마이너리그서도 통산 9시즌 동안 82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주력이 있다.


이 감독도 당연히 알몬테의 태도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 이 감독은 30일 KIA전에 앞서 알몬테의 태도 논란에 대해 "제가 물어보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본인은 나아지고 있다고 하더라.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던데…"면서 양 손으로 직접 머리를 감싸쥔 이후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 감독은 "본인 의지죠"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이날 알몬테는 2루타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3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올 시즌 KIA를 상대로 6경기서 타율 0.480(25타수 12안타) 2홈런 10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사실 알몬테는 일본서 뛰던 시절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엔트리서 빠지는 일이 잦았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뛸 때 특히 조심하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이 감독은 지난달 알몬테와 면담에서 "(햄스트링 부상 부분은) 나도 다 알고 있다. 오해 안 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했다"면서 다독였다고 한다. KT 팬들에게 미운 털 박힌 알몬테가 스스로 오해를 풀 수 있을까. 기본 중의 기본인 '전력 질주' 하나면 충분할 지 모른다.


이강철(왼쪽) KT 감독과 알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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