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2차전의 중요성이 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2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인도네시아는 안산그리너스 아스나위가 1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24분 판디에게 실점하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두 팀의 준결승 2차전은 25일에 열린다.
인도네시아는 5-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세티아완이 섰고, 중원을 자야, 깜부아야, 이리안토, 술라에만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아라한, 리도, 데왕가, 아르얀토, 아스나위가 구축했고, 골문은 아르가위나타가 지켰다.
싱가포르는 5-3-2 대형으로 맞섰다. 판디와 람리가 선봉에 섰다. 미드필더진은 송의영, 술라이만, 하룬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압둘라, 아리핀, 바하루딘, 판디, 나자리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서니가 꼈다.
양 팀이 치고받는 양상이었다. 싱가포르는 전반 14분 송의영이 우측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냈다. 흐른 볼을 판디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 그물을 때렸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8분 아스나위가 후방에서 찌른 패스를 술라에만이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대 위로 떴다.
공격을 몰아치던 인도네시아가 전반 27분 0의 균형을 깼다. 역습 상황에서 아스나위가 볼을 몰고 올라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크로스를 내줬고, 술라에만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린 인도네시아는 전반 36분 상대 후방 빌드업을 끊어냈고, 직후 술라에만의 슈팅이 옆 그물을 출렁였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는 싱가포르의 공세가 강했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판디의 헤더가 떴다. 후반 18분에는 람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왼발로 감아 찬 슈팅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거푸 두들기던 싱가포르는 후반 24분 동점을 만들었다. 술라이만이 찌른 패스를 판디가 낚아채 1대1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싱가포르는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하루딘의 헤더가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싱가포르는 후반 42분 에이미 레샤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두 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