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ML 개막전' 열린다! 샌디에이고-다저스 내년 맞대결... 김하성 등 스타선수 내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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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 /AFPBBNews=뉴스1

한국에서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가 최초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하성(28)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샌디에이고와 2024시즌 한국에서 개막전을 열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시기는 3월 말이라고 한다. 다만 에릭 그룹너 샌디에이고 사장은 매체에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상대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LA 다저스다. 박찬호(50), 류현진(36·현 토론토) 등 많은 한국 선수가 뛰었던 다저스는 한국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샌디에이고도 김하성의 활약 속에 대부분의 경기가 한국에 생중계되고 있다. 흥행은 어느 정도 보장됐다고 볼 수 있다.


앞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지난해 8월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과 에릭 그룹너 샌디에이고 사장을 각각 만나 KBO 리그 개막전의 미국 개최 여부를 타진했는데, 메이저리그 팀의 한국 개막전 개최 소식이 먼저 전해진 것이다.


김하성(오른쪽)과 LA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AFPBBNews=뉴스1

그동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58년)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1959년) 등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치른 바 있으나, 이는 친선경기였을 뿐이었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페넌트레이스 경기만 따지면 일본 이후 2번째로 빅리그 경기를 개최하는 아시아 국가가 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동안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아시아와 유럽, 오세아니아 국가 등에서 몇 경기를 치렀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3년 동안은 미국과 캐나다 밖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았지만, 올해는 멕시코시티(멕시코)와 런던(영국)에서 정규시즌 경기가 열렸거나 열릴 예정이다.


몸 상태에 문제만 없다면 김하성은 내년 개막전에 합류할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만약 김하성이 2024년 개막전에서 뛰게 된다면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 2020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이후 처음으로 한국 팬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또한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이상 샌디에이고),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상 다저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내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열릴 예정이었던 MLB 월드 투어가 무산되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볼 기회가 사라졌는데, 빅리그의 두 강팀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들의 활약을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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