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IM 은사' 스팔레티, 이별 전 최고의 선물 '세리에A 올해의 감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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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루치아노 스펠리티 나폴리 감독. /AFPBBNews=뉴스1
루치아노 스펠리티 나폴리 감독. /AFPBBNews=뉴스1

루치아노 스팔레티(64) 감독이 나폴리를 떠나기 전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세리에A '올해의 감독' 영광을 안았다.


세리에A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023시즌 올해의 감독으로 스팔레티 감독을 선정했다. 사무국은 "올해의 감독 트로피는 오는 3일 나폴리와 삼프도리아의 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전달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감독은 지난 시즌 신설된 상으로 스포츠 언론 이사진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리그 성적과 경기력, 페어플레이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시즌 스테파니 피올리 AC밀란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세리에A 최고령(64세) 우승 감독이라는 업적도 만들었다. 시즌 직전 로렌초 인시녜, 칼리두 쿨리발리 등 공수 핵심들이 대거 이탈했음에도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와 전력을 끌어올렸다. 단기간에 리빌딩에 성공하며 뛰어난 지도력과 용병술로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루이지 데시에르보 세리에A 회장은 "스팔레티 감독이 이끈 나폴리는 올 시즌 환상적이었다. 성과는 물론 경기력도 멋졌다"고 칭찬했다.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감독을 수상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AFPBBNews=뉴스1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AFPBBNews=뉴스1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우승이라는 큰 업적에도 나폴리와 이별을 앞두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회장과의 불화가 주된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표면상 이유는 '휴식'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떠날 때도 있다. 나는 나폴리와 이별한다. 구단에 몇 주 전 내 결정을 전달했고 바뀌지 않는다"며 "다른 팀 감독도 맡지 않을 것이며 이제 쉬고 싶다. 1년 동안 안식년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나폴리는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아우렐리오 회장이 콘테 감독의 거친 카리스마와 강직한 성격을 좋아해 적극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의 감독 외에 부문별 선수상은 누가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나폴리의 리그 최소 실점에 공헌한 김민재가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MVP도 우승팀 나폴리 선수의 수상이 유력하다. 김민재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수상을 다투는 분위기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AFPBBNews=뉴스1
루치아노 스팔레티(왼쪽) 감독이 시모네 인자기 인터밀란 감독과 정겹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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