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치렀는데' 안현범, 어깨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 "회복 3~4주, 대체 발탁 없다"

발행:
박재호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수비수 안현범. /사진=KFA
한국축구대표팀 수비수 안현범. /사진=KFA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안현범(28·제주)이 어깨 부상으로 클린스만호에서 소집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안현범이 전날 페루와의 경기 도중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오늘 오전 병원 검사 결과 어깨 관절 염좌로 나타났다"며 "3~4주 안정하며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대표팀 소집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체 선수 발탁은 없다.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파워에이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안현범은 불참했다. 결국 부상 정도가 심해 대표팀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안현범은 16일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40분 나상호와 교체될 때까지 약 85분을 뛰었다.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페루의 경기에서 안현범이 돌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안현범이 헤더하는 모습./사진=뉴시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안현범은 경기 초반 상대에게 돌파와 크로스를 자주 허용하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11분에는 칠레 공격수의 수비를 놓쳐 선제골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평소보다 수비에 치중하며 K리그에서 보여준 특유의 시원한 오버래핑와 공격 능력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천수 해설위원은 "안현범은 (공격을) 올라가야 안현범이다"라며 "경험이 없는 거지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안현범을 응원했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후 안현범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초반 20분 정도 얼어 있었다"며 "실점 후 정신을 차렸고 경험이 쌓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평가전을 이어간다. 현재 대표팀은 중국에 구금 중인 손준호와 안현범이 빠져 총 23명이 됐다. 안현범을 대신해 오른쪽 측면 수비에서 어떤 선수가 뛰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안현범. /사진=KFA
16일 칠레전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KFA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무더위 날릴 '전지적 독자 시점'
온유, 정규 2집 앨범으로 솔로 컴백
차은우 '언제나 눈부신 비주얼'
새롭게 시작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사나이'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이 힘든 결혼을 두 번이나"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올스타 휴식기... 키움, 감독-단장 동반 경질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