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신승리' 호날두 "내가 미쳤었다고? 슈퍼스타들 사우디행 이미 알고 있었다" 예견자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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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의 어깨가 또 올라갔다. 슈퍼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몰려들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자신감이다.


이탈리아 '에어리어 나폴리'는 지난 7일(한국시간) "현재 포르투갈 A대표팀에 합류한 호날두가 최근 슈퍼스타들의 사우디행 이적을 이미 예견했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지난 겨울 사우디행을 시작으로 많은 슈퍼스타가 사우디 리그 이적을 택했다. 사우디의 막강한 '돈의 유혹'에 유럽에서 뛰던 스타급 선수들은 주저 없이 사우디로 향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이자 '아프리카 영웅' 사디오 마네는 알 나사르로 이적해 호날두의 동료가 됐다.


또 알 힐랄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EPL 울버햄튼에서 뛰던 후벵 네베스, 세리에A 라치오에서 활약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첼시에서 칼리두 쿨리발리, 제니트에서 말콤을 영입했다.


최근 모하메드 살라의 영입을 시도한 알 이티하드도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왔고, EPL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와 전 리버풀 미드필더 파비뉴의 영입도 성공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그러자 사우디 이적의 선구자와 같았던 호날두가 미소 지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나는 이런 일들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6개월 전 사우디로 왔을 때 이미 했던 얘기다. 하지만 그땐 모두가 날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미친 줄 알았던 사람은 결국 미치지 않은 것으로 결정이 났다"라고 자신하며, "지금은 사우디와 중동 무대에서 뛰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총 30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트리며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는 "축구가 한 나라의 문화를 바꿨다. 그리고 슈퍼스타들이 사우디로 오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현상을 볼 수 있다는 건 나의 엄청난 특권이다"라고 말했다.


나폴리 소식을 주로 전하는 '에어리어 나폴리'는 "최근 스페인 21살 유망주 가브리 베이가가 나폴리와 이적 협상 도중 사우디의 알 아흘리행을 택했다. 나폴리도 호날두의 말을 공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나폴리는 베이가를 셀타비고에서 데려오려고 했지만, 이적료 3600만 유로(약 514억원)와 높은 주급을 제시한 알 아흘리행에게 그를 빼앗긴 바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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