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픈 감독”... 어머니 장례식 진행 중→갑자기 경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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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드리안 무투는 어머니 장례식 도중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은 26일(한국 시간) “안타깝게도 무투는 몇 시간 전에 어머니를 떠나보냈고 루마니아에서 장례식이 진행되었을 때 경질이 발표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무투는 게오르게 하지와 더불어 루마니아 국가대표 역대 공동 득점 1위인 레전드 선수다. FC 아르게슈 피테슈티 유소년팀을 거쳐 1996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무투는 1997년 오첼룰 갈라티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경기를 가졌고, 총 41경기 11골을 기록하며 디나모 부쿠레슈티로 이적한다.






2000년부터 이탈리아 무대로 진출한 그는 2002/03 시즌 AC 파르마 소속으로 세리에 A 득점 2위에 오르면서 유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으며 수많은 팀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첼시로 이적한다.


입단 초기에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 시즌에는 부진에 빠지며 유벤투스로 갔고 유벤투스가 2부리그로 강등당하자 피오렌티나로 이적한다. 피오렌티나에서는 6년을 뛰며 부활에 성공해 전성기를 누렸다.






2016년에 은퇴를 선언한 그는 2018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5개의 팀을 거쳐 지난 7월 아제르바이잔의 네프트치 PFK의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그는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경질당했다.


그 팀은 카파즈와의 챔피언십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이 모든 사실을 발표했는데, 당시 무투 감독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구단의 허가를 받아) 벤치에 앉아 있지 않았다. 선두 카라바흐에 승점 13점 뒤진 아제르바이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네프트치는 경기 후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의 내용은 “오늘 네프트치 PFK는 아드리안 무투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네프트치 바쿠는 무투의 협력과 헌신에 대해 감사드리며 미래에도 그의 성공을 비는 바다. 동시에 우리 구단은 아드리안 무투 어머니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 아제르바이잔 프리미어리 리그에서 높은 기대치 충족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 바쿠에 대해서 팬들이 지지하고 긴밀히 단결해 주길 바란다”는 것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무투의 공백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루마니아 팀인 페트롤룰 플로에스티의 마리안 코필루 회장은 팬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현 감독인 플로린 파르부를 대신할 감독으로 무투를 선택했다.


사진 = 아레아나폴리, 푸에레타, 디지 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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