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김도영 마침내 돌아왔다, 그런데 복귀전 상대가 '158㎞' 에이스라니... 첫날 어떻게 나서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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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슈퍼스타'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70일 만에 마침내 1군 경기에 복귀한다. 과연 복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6승 6패 동률이다.


경기 전 기준 롯데는 57승 44패 3무(승률 0.564)로 3위, KIA는 48승 47패 4무(승률 0.505)로 5위에 있다. 후반기 들어 부상자가 차례로 복귀한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순항하고 있다. 7연패에 빠졌던 KIA도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김도영이 복귀한다는 점이다. 김도영은 지난 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당초 한화와 경기에서 대타로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2경기가 취소되면서 컴백이 뒤로 밀렸다.


김도영은 지난해 KBO 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정규리그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4실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 1.067의 성적을 올렸다. 토종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정도로 엄청난 페이스를 보였다.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고 KBO MVP, 3루수 골든글러브 등 많은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김도영은 올해 개막전(3월 22일 광주 NC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첫 경기부터 악재가 닥쳤다. 한 달 재활을 거친 후 4월 25일 복귀했지만, 지난 5월 27일에는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고 말았다. 결국 그는 2달 넘게 이탈해 재활에 전념했다. 타율 0.330(100타수 33안타), 7홈런, OPS 1.008 등 여전히 우수한 성적이었지만, 경기에 나오지 않으면서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그래도 7월 하순 재검진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김도영은 기술훈련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첫 라이브 배팅을 실시한 그는 1일 목포과학기술대와 연습 경기에서 3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해 몸 상태를 확인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게 나오면서 곧바로 콜업될 수 있었다.


1군에 올라온 후 3일을 쉬었기 때문에 김도영의 5일 경기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하지만 경기 초반이라도 KIA가 찬스를 잡으면 언제든지 대타로라도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


다만 선발로 나선다면 김도영은 복귀전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다. 바로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다. 그는 올해 10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거뒀다. 최고 시속 158km의 강속구와 슬라이더가 돋보이는 그는 롯데 마운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6월에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의 성적으로 월간 MVP에 올랐다.


올 시즌 감보아는 아직 KIA전 선발 등판이 없다. 그렇기에 KIA 타자들이 다소 낯설어할 수 있는데, 김도영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실전 경험이 많지 않기에 감보아의 패스트볼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감보아 뒤에 나올 선수들을 상대로 대타 출전할 가능성 역시 높다.


롯데 알렉 감보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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