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미국·멕시코 A매치 평가전을 치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시 모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의 10월 대표팀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밝혔다.
내달 10일 오후 8시 브라질, 14일 오후 8시 파라과이와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는 자리다.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통과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로 전환한 홍명보호는 9월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 1승 1무의 성과를 거뒀다.
당시 홍명보호는 미국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둔 뒤, 중립지역인 미국에서 진행된 멕시코와 평가전에서도 2-2로 비겼다.
원정 평가전을 마친 한국은 10월에는 국내 팬들 앞에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첫 상대인 브라질은 FIFA 랭킹 6위 팀(한국 23위)으로, 역대 전적에서는 1승 7패로 한국이 열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으로, 당시엔 한국이 1-4로 졌다.
브라질 대표팀이 한국을 찾는 건 2022년 6월 평가전 이후 3년 4개월 만인데, 당시에도 한국이 1-5로 대패한 바 있다.
브라질과 8차례 맞대결 가운데 유일한 승리는 지난 1999년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다. 당시 김도훈 감독의 결승골로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10월 두 번째 A매치 평가전 파라과이는 FIFA 랭킹 37위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2승 4무 1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지난 2022년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가 마지막 맞대결인데 당시엔 2-2로 비겼다. 파라과이에 패배한 건 첫 맞대결이었던 1986년 2월이 마지막이었다.
브라질과 파라과이 모두 월드컵 남미 예선을 통과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들이다. 브라질은 남미 예선을 5위로, 파라과이는 6위로 각각 통과했다. 두 팀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도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11월에도 국내 평가전을 치르는데, 2연전 중 한 팀은 FIFA 랭킹 77위 볼리비아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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