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1패면 탈락' 삼성 박진만 감독 "잠을 못 잤다" 고백, 김헌곤 스타팅-최원태 출전명단 제외로 변화 줬다 [대구 현장]

발행:
대구=양정웅 기자
삼성 박진만 감독이 7일 열리는 2025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7일 열리는 2025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1승 어드밴티지가 사라진 삼성 라이온즈. 사상 두 번째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삼성은 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2선승제)을 치른다.


정규시즌 4위 삼성은 1승의 우위를 가지고 NC를 상대했다. 그러나 전날 열린 1차전에서는 1-4로 패배하고 말았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타선에서 연이어 병살타가 나오면서 찬스를 무산시켰다.


이제 삼성은 2차전을 지면 업셋 수모를 겪게 된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제도 도입 이후 4위 팀이 탈락한 건 지난해 두산 베어스(KT 위즈 상대)가 유일하다. 굴욕을 피하려면 삼성은 기를 쓰고 2차전에 나서야 한다.


아쉬운 경기를 펼친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잠을 못 잤다"며 "어떻게 하면 이겨야 할까 고민하며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말했다. 그만큼 많은 고민을 했다는 뜻이다.


이는 타순에서도 드러난다. 삼성은 이날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이 선발 출격한다. 전날과 비교해 김지찬이 빠지고, 김헌곤이 좌익수로 출전했다.


박 감독은 "하위타순에 변화가 있다. 좌투수를 만나 타선이 답답한 흐름이다. 새로운 선수가 새로운 활약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전날 구창모에 이어 삼성은 2차전도 좌완 선발 로건 앨런을 만난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 나선다.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전날 1차전에서 불펜 대기를 했던 그는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박 감독은 원태인의 이닝이나 투구 수에 대해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인이 컨디션에 따라 빠르게 간다"고 밝혔다.


30명의 엔트리에서 전날 선발 후라도, 그리고 후라도의 뒤에 올라와 공 4개를 던지고 강판된 최원태가 이날 나오지 않는다. 박 감독은 "동점이나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중심타선에 (헤르손) 가라비토가 나오고, 추격하는 상황이면 최원태를 생각했다"며 "구위는 상대를 압박할 수 있지만, 지금 상태로는 자신감이 흔들리는 감이 있어서 오늘 게임은 쉽지 않을 것 같아 라인업에서 뺐다"고 말했다.


삼성 최원태가 6일 열린 2025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7회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BTS 뷔 '천사데이에 만난 V천사!'
블랙핑크 제니 '패션 아이콘!'
BTS 지민 '추석 잘 보내세요~!'
트와이스 'THIS IS FOR 투어 출발'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추석에도 열일 합니다!" ★한복 인터뷰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가을야구 스타트 '삼성-NC 와일드카드 격돌'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