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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리고 中 국가대표→銀 2개 역사→'충격' 조롱 세례 "금메달 못 딸 줄 알았다"... 도대체 왜? [밀라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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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중국 국기를 두르고 있는 구아이링. /AFPBBNews=뉴스1
중국 국기를 두르고 있는 구아이링. /AFPBBNews=뉴스1

미국 국적 태생이지만 중국 국가대표팀 합류라는 승부수를 던졌던 구아이링(22)이 동계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하자 자국 팬들의 거센 조롱에 직면했다. 이번 대회 은메달만 두 개를 수확하며 중국의 노 골드 행진이 길어지자 현지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는 모양새다.


구아이링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합계 179점을 기록했다. 180.75점을 얻은 메건 올덤(캐나다)에 불과 1.75점 뒤진 구아이링은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은 종목 2연속 우승이 무산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9일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추가한 구아이링은 올림픽 통산 5번째 메달을 거머쥐었다.


미국 태생이지만 중국 국가대표로 활동중인 구아이링. /AFPBBNews=뉴스1
구아이링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같은 날 국제스키연맹(FIS)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아이링이 빅에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여자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최다 메달 획득 선수로 등극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중국 현지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모인 네티즌들은 금메달 획득 실패 소식에 비난과 조롱을 쏟아냈다.


현지 네티즌들은 "드디어 본모습이 드러났다", "이전의 자신감은 결국 맹목적인 자만심이었음이 증명됐다"는 등 구아이링의 은메달 가치를 폄하했다.


특히 미국 시민권을 유지한 채 중국 대표로 활동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점을 정조준해 "경기장에서는 오성홍기를 흔들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미국인으로 산다", "돈 냄새를 잘 맡는 기회주의자일 뿐이다", "애국심을 비즈니스로 활용하고 있다"는 등 날 선 반응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구아이링은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 뒤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구아이링은 최근 1년 사이 약 2300만 달러(약 332억 원)를 벌어들였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수익은 8740만 달러(약 1262억 원)에 달한다.


중국 국기를 몸에 두르고 있는 구아이링. /AFPBBNews=뉴스1

앞서 구아이링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사투에 가까운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1월 윈터 X게임 도중 머리부터 추락해 급성 뇌출혈과 쇄골 골절상을 입었을 정도였다.


장기간 재활 후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구아이링은 "지연이 없었다면 결과는 더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5번째 메달을 땄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나 냉담한 중국 민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소후닷컴'에는 "이번엔 금메달을 따지 못했네", "이제 백인 선수 말고 자국 선수들에게 투자하자"라는 등 조롱까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빅에어 결선은 기상 악화로 예선 상위 12명 중 10명만이 경쟁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마틸데 그레모와 아누크 안드라스카(이상 스위스)는 훈련 중 각각 고관절과 손목 부상을 당해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목에 건 구아이링은 이제 주종목 하프파이프에서 대회 첫 금메달이자 타이틀 방어에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다.


중국 스키 국가대표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 /AFPBBNews=뉴스1
구아이링이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뒤 중국 국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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