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출연 중인 배우 이종석이 카리스마와 허당 매력을 오가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닥터 이방인'에서 거대한 권력에 맞서 천재적인 의술로 생명을 살리는 박훈 역을 맡은 이종석은 숨겨왔던 '허당'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눈을 감으면 환자의 상태가 3D로 보이는 진단 의술로 '천재 흉부외과의사'의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수술 이외엔 2%로 부족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6일 '닥터이방인' 13회에서는 박훈이 가리봉의원에 찾아온 한재준(박해진 분)에게 평생 먹어보지 못한 특별한 맛의 인스턴트커피를 대접받는다.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커피를 한 모금 들이 킨 그는 바로 커피를 내뿜은 동시에 "커피가 썩었나?"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또 문형욱(최정우 분)과 이별장면에서 "그거 못쓸 건데, 반쪽 밖에 없다"며 처리해주겠다는 말에 순순히 문형욱에게 반쪽 자리 수표를 넘기는 세상 물정 모르는 모습이었다.
전자레인지 돌리는 것 말고는 할 줄 몰라 인스턴트 카레와 즉석 밥을 준비하고, 항상 의사가운 주머니에 소시지, 초코바 등을 꽂아두며, 개인사물함 속 의학서적과 함께 넣어둔 양갱을 병원생활 틈틈이 챙겨 먹는 괴짜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월메이드 이엔티는 19일 "'천재 의사' 박훈을 마치 본인의 모습처럼 리얼하게 연기하고 있는 이종석은 카리스마와 허당 매력을 오가는 연기로 복합장르에 걸 맞는 멀티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중심을 훌륭히 잡고 있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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